과학영재교육센터 서울,포항,제주등 3개 지역 추가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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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영재의 산실로 자리잡고 있는 `과학영재교육센터''가 금년중 서울, 포항, 제주 등지로 확대된다.

과기부는 3일 전국 12곳에 운영중인 과학영재교육센터를 금년중 서울, 포항, 제주 등 3개 지역에 추가로 설치키로 하고 오는 15일까지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과학영재교육센터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1단계 센터설립 계획에 대한 발표와 2단계 현장평가를 거쳐야 하며 최종 선정결과는 오는 6월 중순경 발표될 예정이다.

평가에서는
과학영재 교육을 위한 대학측의 의지와 열의
교육 및 교과과정의 적절성
영재의 선발 교육 및 사후관리 능력
교수요원 및 교육시설의 확보와우수성
센터운영 계획의 합리성과 비전 등이 우선시된다.

과학영재교육센터로 지정된 대학은 연간 1억원내의 사업비를 지원받고 사업실적에 따라 1년단위로 연장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3년 단위로 정밀평가를 받는다.

한편 과기부는 지난 2년간 센터 운영결과, 교수급 323명, 강사급 261명 등 총 584명의 전문인력이 참여, 우수 과학영재 2천44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과학영재센터 수료생 중 93명은 과학고에 진학했으며 과학경시대회, 올림피아드대회에서 99명이 입상하는 등 성취도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과기부는 원격영재교육 및 과학영재의 선발, 교재개발 및 교사양성 등 과학영재교육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KAIST(한국과학기술원)내 `과학영재교육연구소''(소장 이군현)를 적극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과학영재를 조기에 발굴, 효율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유아교육→과학영재교육센터→과학고→KAIST 등 이공계대학 및 대학원으로 연결되는 과학영재교육의 체계를 보다 확고히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과학영재교육센터는 서울대, 아주대, 인천대, KAIST, 청주교대, 경남대, 경북대, 전북대, 전남대, 연세대, 강원대, 부산대에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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