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모처럼 강세…지수 낙폭 좁혀

중앙일보

입력

증권주들이 모처럼 강세를 보이면서 주가 하락세를 저지하고 낙폭을 크게 줄였다.

3일 주식시장에서는 대우증권과 대우증권 우선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강세를 보인 것을 비롯, 증권업 전종목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이날 오전 한 때 전날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으나 증권주가 급반등하면서 낙폭이 3포인트대로 좁혀지기도 했다.

대우증권은 산업은행과 주택은행, SK가 인수를 위한 3파전을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최종결정이 내려질 것이라는 소식에 힘입어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증권주 상승세를 주도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증권주의 하락폭이 컸던데다 대우증권 인수문제의 해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권업계의 불확실성이 제거될 것이라는 분석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키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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