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한인 여성 유망골퍼 의문의 죽음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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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한인 유망 골퍼가 집에서 사망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에 따르면 UC버클리대학 골프팀에서 활동했던 다이앤 권(21.사진)양이 6일 북가주 프리몬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권양의 사인은 현재 밝혀지지 않았으며 알라메다 카운티 검시소는 "자살은 아닌 것으로 추정하며 약물검사를 통해 사인을 수사 중으로 2개월여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숨진 권양을 지도한 코치 낸시 맥다니엘은 "항상 밝고 친구들과도 사이가 좋았던 권양이 죽었다는 사실에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권양과 함께 방을 사용한 에밀리 차일드는 "다이앤은 항상 유쾌하고 친구들에게 모범이 되는 훌륭한 동료였다. 골프장과 학교에서 그를 볼 수 없는 것은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

권양은 고등학교 시절 골프위크가 선정한 주니어 여자골프 랭킹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골프에 재능을 갖고 있었다.

또한 2006년과 2007년 연속으로 샌프란시스코시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했고 2008년 버클리 대학에 입학해 2년간 팀원으로 활동하며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왔다.

백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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