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등 통신3인방 초강세…지수상승 주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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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2일 미국의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 푸어사(S&P)의 아시아퍼시픽 지수 100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는 등 통신주들이 주가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데이콤도 2만4천원이 오르면서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국통신도 4천200원이 올랐다.

이같은 통신3인방의 초강세로 인해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보다 27포인트 이상 급반등하면서 종합주가지수 750선을 회복했다.

이는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전통적인 가치주에서 다시 첨단기술주로 옮겨지면서 통신주들이 지난 주말과 월요일 주가 상승을 주도한데다 SK텔레콤의 S&P 아시아퍼시픽 지수 100 편입설이 호재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영국계 건축자재회사인 한슨사에 양도되는 호주의 파이오니어 인터내셔널을 대신해 S&P 아시아퍼시픽 100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며 아시아퍼시픽 지수는 호주, 홍콩, 대만, 싱가포르, 뉴질랜드, 한국,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총 10개의 산업별 지수를 갖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 2천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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