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다저스 3연승...셰필드 홈런공동선두

중앙일보

입력

홈 3연전 싹쓸이.

다저스가 홈에서 열린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1일 천하로 끝났던 지구 선두 재복귀에 박차를 가했다.

5월 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홈 3연전중 마지막경기에서 다저스는 중심타자들인 게리 셰필드, 숀 그린, 에릭 캐로스가 오랜만에 동반활약하며 말린스를 7-1로 물리치며 3연승을 달렸다.

클린업 트리오의 날이었다. 이들은 오늘 다저스가 올린 득점의 100%를 합작해 내며 중심타자로서 제역할을 해냈다.

오늘도 다저스의 초반 득점행진은 이어졌다. 다저스는 에이스 케빈 브라운이 볼넷 하나만을 내주며 1회초를 무실점으로 넘기자 1회말 게리 셰필드와 숀 그린이 상대선발 알렉스 허난데스로부터 각각 솔러홈런을 뽑아내 2-0으로 승기를 잡았다.

브라운의 무실점 피칭이 이어진 가운데 3회말에는 에릭 캐로스가 점수를 보탰다.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캐로스는 마크 그루질라넥의 안타와 세필드의 볼넷으로 만든 1아웃 1루와 2루에서 좌중간 적시타를 쳐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점수는 3-0.

5회말 숀 그린의 2번째 홈런으로 1점을 더 달아난 다저스는 호투하던 케빈 브라운이 말린스의 레릭 리에게 우중월 솔로홈런을 허용해 첫실점을 했다.

하지만 7회말 곧바로 다저스의 추가 득점이 이어지면서 승리를 다저스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이번에도 캐로스였다. 그루질라넥의 2루타, 셰필드의 고의사구, 숀 그린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아웃 만루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캐로스는 우중간을 가르는 깨끗한 2타점 적시타를 쳐 다저스의 3연승을 기정사실화 했다.

다저스의 선발로 나온 캐빈 브라운은 7이닝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3안타 1실점의 뛰어난 피칭으로 오랜만에 1승을 추가했다. 방어율 2.88

셰필드는 어제 경기에 이어 연일 홈런을 쳐내 모두 10개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안드레스 갈라라가와 함께 홈런 더비 공동선두에 올랐다. 숀 그린과 에릭 캐로스는 각각 3타수 2안타 3타점의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완전히 타격감을 회복했다.

다저스는 이번 경기의 승리로 14승 10패를 기록해 오늘 승리로 16승 9패가 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2게임 반차를 유지하며 지구 선두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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