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김미현 당분간 결장 불가피

중앙일보

입력

김미현 (23)
이 부상으로 당분간 대회출전을 할 수 없게 됐다.

김은 작은 키 (1m55㎝)
로 거리를 내려다보니 허리를 많이 쓰고 어깨회전 각도도 다른 선수에 비해 지나치게 크다.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는 스윙이다. 게다가 성적에 대한 욕심 때문인지 거의 대회마다 빼놓지 않고 '개근' 하고 있다.

그 결과 김은 지난 3월부터 어깨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고 급기야는 지난달 27일 칙필A 채리티대회를 앞두고 증세가 악화돼 대회출전을 포기했다. 이미 골프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예고된 결과이기도 하다.

현재 뉴욕의 한인병원과 중국인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김은 부상정도가 생각보다 다소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의 부친 김정길씨는 1일 "치료를 받고있지만 부상이 생각보다 악화된 상태" 라며 "최소한 1, 2개 대회를 포기하고 치료에 전념할 예정" 이라고 밝혔다.

김은 내주중 다시 정밀진단을 받고 대회출전 여부를 결정한다. 그러나 현지 의료진은 6주 정도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정상을 회복할 수 있다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이 현재의 스윙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또다시 부상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고 자칫 선수생명의 위기를 초래할지도 모른다는 지적이다.

스윙을 컴팩트하게 바꾸고 대신 웨이트트레이닝등 체력훈련를 통해 거리를 내야 한다는 충고다.

김종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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