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박세리, 공동 17위

중앙일보

입력

박세리(23.아스트라)가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칙필A채러티챔피언십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박세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글스랜딩컨트리클럽(파72.6천187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3,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베키 아이버슨 등과 나란히 17위에 자리했다.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박세리는 강풍속에 아이언샷이 크게 흔들려 전반을 버디2개 보기 2개로 마감한 뒤 13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루키 박지은(21)은 페어웨이가 좁은 탓에 특유의 장타를 발휘하지 못하고 버디3, 보기 1,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 리셀로트 노이먼 등과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박지은은 3번홀과 8번홀에서 각각 버디퍼팅을 성공시켜 한때 10위권까지 진입했으나 15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실수해 3타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뒤 3퍼트, 더블보기를 해 아쉬움을 남겼다.

맏언니 펄신(33.랭스필드)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71위, `코알라' 박희정(20)은8오버파 80타로 130위권 밖으로 처져 컷오프 통과가 힘들게 됐다.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은 이글 2, 버디 4, 더블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로 발스키너, 아미 프루워스를 2타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첫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챔피언십을 제패한지 한 달만에 복귀한 캐리 웹(호주)은 버디 6,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미셸 매건과 공동 4위에 랭크, 시즌 5승에 한발 다가섰다.

한편 `슈퍼땅콩' 김미현(23.ⓝ016-한별)은 개막직전 어깨 부상 악화로 출전을 포기, 뉴욕 한인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