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5보] 장초반 상승뒤 내림세로 반전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지수가 157선에서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 내림세로 돌아섰다.

28일 코스닥지수는 2.62포인트 오른 160.14로 출발, 오후 2시13분 현재 전날보다 2.46포인트 상승한 155.0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의 큰폭 상승 등에 힘입어 투자심리가 호전, 장초반 지수가 161.56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수 반등시 단기차익·경계매물이 출회, 지수 157선이 무너지면서 낙폭이 조금씩 증가하는 등 매매공방이 심화되고 있다.

장초반 상승세를 보였던 한통프리텔·다음·하나로통신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하락세로 반전,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장미디어·싸이버텍홀딩스 등 보안관련주들이 오전 상승세를 지키지 못하고 내림세로 돌아선 반면, 스탠더드텔레콤·텔슨전자 등 단말기 관련주들도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도이엔지·동신건설이 소폭 상승뒤 하락하는등 건설주들이 내림세를 기록중이다.

장초반 벤처업·금융업·건설업 등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다 금융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들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39개 합친 1백29개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47개를 포함한 3백15개를 기록하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외국인투자자들은 1백92억원 매도, 31억원 매수로 1백61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투신권도 99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는 반면, 오전 순매도를 보였던 은행권은 2억원의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투자자들과 보험권은 각각 3백62억원과 5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나스닥지수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시장에선 뚜렷한 매수주체가 없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며 "불안한 장속에서도 실적호전주들이 새로운 테마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조인스닷컴=박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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