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 급등세…현대그룹주 전종목 상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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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7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단기낙폭 과대를 보였던 종합주가지수가 반발매수세의 유입으로 급등추세를 보이며 710선을 회복했다.

28일 거래소시장은 IT관련주, 반도체관련주 등 낙폭과대 대형 우량주로 매수가 확산되며 오전 11시31분 현재 전일보다 25.61포인트 상승한 717.68을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뉴욕증시가 점차 안정감을 되찾고 있다는 기대감과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현대그룹 유동성 위기설이 진화됨에 따라 점차 투자심리가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수하락을 주도했던 현대 그룹주는 현대차와 현대전자에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는 등 전종목에 걸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1분기 사상최대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전자도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액면분할 이후 급락세를 보였던 SK텔레콤도 신세기통신 인수라는 호재가 오늘 뒤늦게 반영되며 상승세를 보이고있다.

외국인은 현재 9백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매수폭을 확대하고 있는 반면 투신권 2백92억원 매도를 비롯, 기관과 개인은 각각 2백97억원어치와 5백59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나무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에 걸쳐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상승종목은 6백75개(상한 32개), 하락종목은 1백33개(하한 3개)를 기록중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종합주가의 급반등은 단기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인 조정으로 보여진다며 오늘도 외국인과 프로그램 동향에 따라 지수연동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조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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