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심장병 예방효과

중앙일보

입력

하루 5백㏄ 정도의 맥주를 마시면 심장병 예방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BBC 방송은 27일 의학 전문지 '란센트' 를 인용, 네덜란드 NTO 영양.식품 연구센터가 성인 1백11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맥주가 포도주 등 다른 술과 달리 '호모시스텐' 이라는 물질의 체내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호모시스텐' 은 심장병 발병 위험을 높이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또 이 연구에서는 하루 5백㏄ 정도의 맥주가 혈중 비타민 B6 농도를 30% 가량 높이는 효과있는 것도 발견됐다.

연구팀은 "실험결과 맥주가 포도주등 다른 주류에 비해 월등히 '호모시스텐' 축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다 "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영국 알코올 연구센터 관계자는 "맥주를 마시는 것 보다 효과적으로 심장병 발병을 막는 방법이 많이 있으며 맥주를 많이 마시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게 훨씬 많다" 고 말했다.

이상언 기자 <joonn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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