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경기도내 사업장 60%, "총파업 참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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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경기도 본부 산하 사업장의 60% 이상이 오는 6월1일로 예정된 한국노총의 총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노총 경기도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 동안 산하 173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 사업장의 60.1%가 오는 6월 1일 한국노총의 총파업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29.5%는 '참여를 고려중'이라고 답했고, '참여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사업장은 10.4%로 나타났다.

각 사업장의 올해 임.단협 조항 가운데 가장 중요한 쟁점사항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 사업장의 50.9%가 '임금인상'을 꼽았고, 다음으로 '고용안정'(25.3%), '복지조항 확충'(7.5%), '근로조건 향상'(6.9%), '수당 확충'(6.4%) 등 순으로 나타났다.

노조가 요구한 평균 임금인상률은 12.5%(기본급 기준)로 나타났으며 산업별로는 화학부문 13.2%, 금속부문 12.9%, 연합부문 10.7%, 기타 10.3% 순이었다.

한국노총 경기도본부는 오는 5월 4∼13일 임.단협 조정신청을 한 뒤 같은달 29일 철야농성에 돌입하는데 이어 6월 1일 총파업을 단행할 계획이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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