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H 컴퓨터 바이러스 감염 피해 속출

중앙일보

입력

26일 0시를 기해 CIH바이러스(일명 체르노빌바이러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정보보호센터를 비롯해, 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 하우리 등에는 이날 오전부터 CIH바이러스의 감염으로 인한 피해신고가 빗발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에는 이날 오전 8시 현재 총 125건, 하우리에는 27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또한 정보보호센터의 CIH바이러스 신고전화 118를 통한 신고 및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으며 안철수연구소, 하우리에도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신고된 피해유형도 하드디스크의 손상과 바이오스(BIOS)의 손상 등 컴퓨터에 치명적인 내용들이다.

피해신고는 시간이 흐를수록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지난해 4월 26일에 이어 올해에도 엄청난 피해를 낼 것으로 우려된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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