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두산 시즌 첫 방망이 대결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삼성과 두산이 시즌 첫 방망이 대결을 펼친다.

24일 현재 2.5게임차로 드림리그 1위와 3위에 각각 올라있는 삼성과 두산은 25일부터 27일까 잠실구장에서 주중 3연전을 갖는다.

리그 2위 현대에 1게임차로 앞서고 있는 삼성은 가능한 여유있는 승차로 선두를유지하겠다는 생각이고 9연패에 빠진 SK와의 주말 3연전을 앞두고 있는 두산은 순위상승을 위해 삼성전에서 선두와의 승차를 좁히겠다는 전략이다.

삼성과 두산전 승부는 각각 0.306과 0.296인 두 구단의 팀 타율을 고려할 때 마운드 보다는 타력에서 갈릴 전망이다.

이승엽-프랑코-스미스로 이어지는 삼성의 중심 타선과 우즈-김동수-심정수로 연결되는 두산의 클린업 트리오는 파괴력과 집중력에서 호각지세를 이루고 있다.

또 두 팀 모두 상하위 타선에도 다른 팀 중심 타자들을 능가하는 파워를 가진타자들이 즐비해 투수들이 한 순간도 긴장을 풀 수 없는 타력전이 예상된다.

여기에 시즌 초반부터 치열한 구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구원부문 공동선두 임창용(삼성)과 진필중(두산.이상 6세이브포인트)의 라이벌 맞대결도 예상된다.

또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현대는 드림리그 4위 해태와의 주말 3연전에서 리그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지난주 삼성과 현대를 만나 연패 탈출 기회를 놓친 매직리그 4위 SK는 같은 리그 3위 한화와의 주중 3연전에서 오랜만의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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