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개인 순매수 전환…코스닥지수 혼조세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코스닥지수는 1.23포인트 오른 180.48로 출발한뒤 등락을 거듭, 오전 10시38분 현재 3.55포인트 내린 175.7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전날(거래일 기준) 지수상승에 대한 경계매물과 낙폭과대 우량종목에 대한 저점매수세가 맞물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장초반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로 전환, 오랜만에 동일한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초반 순매수를 보였던 투신권은 순매도로 전환했다.

한솔엠닷컴·한통프리텔·다음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하나로통신·드림라인이 강세를 보이는 등 정보통신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벤트리가 생약성분 치매치료제 개발 등의 호재로 전날에 이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디지털 홈씨네마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알려진 정문정보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성도이엔지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는등 건설주들도 대부분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벤처·제조·유통업이 장초반 소폭 오름세를 기록한뒤 하락하는 등 모든 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30분 현재 외국인투자자들은 15억원 매도, 43억원 매수로 18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개인투자자들도 46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장초반 순매수를 보였던 투신권과 은행권은 각각 40억원과 1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4개를 합친 1백50개로, 하한가 36개를 포함한 하락종목 2백84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류승철 신흥증권 애널리스트는 "전날 미국 나스닥시장이 열리지 않아 오늘 코스닥시장에선 관망세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반등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실적우량주에 대한 분할매수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인스닷컴=박성균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