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삼보증권 사장 강성진씨 증권사 주주로 참여

중앙일보

입력

옛 삼보증권 사장을 지낸 강성진(姜聲振.73)씨가 조만간 새로 출범하는 증권사의 주요 주주로 참여한다.

'증권업계 대부' 로 불리는 姜씨 등이 설립을 추진 중인 증권사는 오는 28일 금융감독위원회 정례회의에서 내인가 심사를 받을 예정인 '디지탈증권중개' (가칭).

디지탈증권중개는 자본금 50억원으로 위탁매매만 할 예정인데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원장을 지낸 엄봉성(嚴峰成)씨가 1대 주주로 참여한다.

증권사 설립을 주도한 한 관계자는 "1% 정도의 지분만 갖고 있는 姜씨나 1대 주주인 嚴씨는 경영에 간여하지는 않을 것" 이라며 "대표이사를 맡게 될 임철규 산업투자자문 전무가 실질적인 경영을 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디지탈증권중개는 姜씨와 嚴씨 외에 대한화재해상보험 등 법인 주주와 개인출자자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

디지탈증권중개는 姜씨와 과거 삼보증권 출신들이 주주로 참여하는 점을 감안, 설립 인가가 나는 대로 회사명을 삼보B&G로 바꿀 계획이다.

송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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