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양키스, 9연승문턱 못넘어

중앙일보

입력

20일(이하 한국시간)까지 8연승으로 무서운 질주를 거듭하던 지난 시즌 우승팀 뉴욕 양키스가 9연승을 잇지 못했다.

4월 22일 토론토의 홈구장인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두팀간의 대결에서 양키스는 이미 2승을 올린 선발 투수 라미로 멘도사가 제구력 난조로 초반 4이닝동안 7안타 6실점하는 부진을 보인데다 상대선발 투수인 크리스 카핀터의 위력적인 구위에 눌려 3대8로 패배했다.

이로써 지난 13일 8대6으로 승리한 텍사스와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20일 텍사스와의 원정경기 승리까지 8차례의 경기를 모두 승리했던 양키스는 9연승문턱을 넘지못하고 8연승에 만족해야 했다.

9연승 저지의 1등공신은 토론토의 크리스 카핀터였다. 이날 경기에서 단 88개의 공으로 9회까지 완투한 카핀터는 5안타 3실점으로 양키스의 강타선을 무력화시켰다. 그동안 3경기에 등판해 3패만을 기록했던 카핀터는 이날 경기의 승리로 올시즌 자신의 첫승리를 올리게 돼 두배의 기쁨을 누렸다.

올시즌에도 어김없이 월드시리즈 참피언후보 1순위로 거론됐던 뉴욕 양키스는 일단 8연승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이 빗나가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해 보였다. 현재 11승 4패로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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