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 국가과학기술위 주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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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20일 "우주기술 개발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오는 2005년에 우리 위성을 우리 땅에서 발사한다는 목표가 꼭 실현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제4회 국가과학기술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 전 부처의 연구개발비중 중소기업 지원용 연구개발비비중이 98년의 10.4%에서 99년 9.2%로 하락한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중소기업에대한 지원비율을 높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박선숙 부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회의에 배석한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은 "일부 벤처기업은 과거재벌기업들의 행태를 보이는 부정적 측면이 있다"면서 "이를 방치하면 오히려 전반적인 분위기를 흐릴 우려가 있는 만큼 자율적인 정화를 통해 규율을 만들어나가는노력이 필요하다"며 불량 벤처기업의 무분별한 투자유치 행태 등을 지적했다.

이날 회의에는 서정욱 과학기술부 장관, 문용린 교육부 장관,차흥봉 보건복지부 장관과 민간위촉위원 등 28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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