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혼조세 …외국인 소폭 순매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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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연이틀 상승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거래소 시장은 전날 뉴욕증시의 약세소식에 하락세로 출발한뒤 대형우량주가 상승세를 타며 한때 반등에 성공했으나 이내 상승폭이 줄어들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오전장 마감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일 보다 2.24포인트 내린 752.84를 기록중이다. 거래량은 1억주를 조금 넘어 전날에 비해 손바뀜도 많이 시들해졌다.

뚜렷한 주도주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대형우량주도 종목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한국통신,LG정보가 오름세를 타고 있는 반면 한국전력,포항제철,데이콤 등은 약세다.
24일부터 액면분할이 실시되는 SK텔레콤은 거래가 중지됐다.

아세아종금이 스위스 프리밧방코 컨소시엄에 매각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올라선 것을 계기로 종금업종이 모처럼 업종상승률 1위(+6.14%)를 기록하고 있다. 건설업의 강세(+3.81%)도 눈에 띈다.

외국인들은 사흘째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지만 순매수규모가 적어 관망세에 가까와 보인다.오전 11시30분 현재 84억원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전날까지 대규모의 순매수를 보인 개인은 이날 1백53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섰다. 기관도 프로그램 매물이 늘어나며 2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도(68억원)가 매수(17억원)보다 51억원 많다.

주식값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4백29개로 오른 종목 3백80개(상한가 28개) 보다 많았다.

LG투자증권 김정환 애널리스트는 "수급불안으로 지수가 크게 오를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며 "프로그램 매도우려가 있는 대형주보다는 실적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이나 재료보유 중소형주 위주로 단기매매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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