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등 특기·적성 지원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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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지원금 삭감으로 농촌지역 학교들의 특기.적성교육이 실종될 위기에 놓였다는 본지 지적 에 따라 전교조.학부모 단체 등이 국고지원금의 원상회복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경북지부, 참교육학부모회 안동지부, 전국농민회 경북도연맹, 여성농민회 경북도연맹 등4개 시민단체는 20일 기자회견을 갖고 "특기.적성교육에 대한 국고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농촌교육에 대한 무관심에서 비롯됐다" 며 국고지원금의 원상회복을 촉구했다.

농촌은 학생수가 적어 외래강사비를 충당하기 불가능해 국고지원이 절실하다며, 도시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교육받는 농촌지역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도교육청과 교육부를 항의방문하고 교육예산의 실태 파악을 위해 도교육청 예산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키로 했다.

한편 경북도교육청은 "지난달말 전국 시.도교육청 특기.적성교육 담당장학사 회의에서 정보화교육사업에 우선 지원키로 함에 따라 국고지원금에 의존한 특기.적성교육을 임시 유보했다" 고 밝혔다.

안장원 기자 <ahnj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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