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hoo, 경매 사기 방지 대책 검토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경매 사기에 대한 방지 조치를 요구하는 경찰청의 요청을 받은 경매 운영 회사가 대책 마련에 고심중이다.

「Yahoo!경매」를 운영하는 야후에서는 이미 미국에서 도입되어 있는 크레디트 카드에 의한 신원 확인이나, 대금과 상품의 접수와 인도를 중개하는 에스크로(제삼자 기탁방식) 서비스등의 도입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또, 무료 메일을 사용하여 등록하고 있는 사용자에 대해서 아이콘으로 표시해 구별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프리 메일 서비스에서는 신원을 숨긴 상태로 메일주소를 취득,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 사기에서 종종 이용된다.

이 때문에, 무료 메일주소를 가지고 등록하는 경우에는 접수를 받지 않는 인터넷 경매 사이트도 있다. Yahoo! 경매에서는 프리 메일의 이용이 가능하지만, 모두를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실제로 어느 방법을 도입할 것이며 구체적인 도입 시기는 언제인지에 대해서는 현재 검토중이지만,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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