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세계증시 상승 영향으로 오름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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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나스닥 등 세계증시의 반등세에 힘입어 이틀간의 충격적 하락세를 극복하고 오름세로 돌아섰다.

19일 코스닥증권시장에서는 동시호가부터 시작된 상승기조가 꾸준히 유지되며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닥지수가 전날보다 7.62포인트 오른 174.61을 기록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개장초 한 때 8포인트가 넘는 오름세를 보였다 급반등에 따른 경계매물로 6포인트선까지 오름세가 축소됐으나 이후 전 업종과 종목으로 매수세가확산돼 이 시간 현재 상승종목이 상한가 88개 등 402개에 달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0개 등 53개에 불과했다.

한통 프리텔, 한솔엠닷컴 등 대형 통신주는 물론, 그동안 물량부담과 수익성난망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던 새롬기술과 다음 등의 기술주까지 일제히 오름세로 돌아섰다.

개인들은 이 시간 현재 16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특히 외국인들이 닷새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2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투신권은 전날 사상 최대의 매도우위를 보인데 이어 이날도 이 시간 현재163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그 외 은행,증권,보험,연기금 등의 기타 기관투자가들도팔자에 가담하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코스닥시장의 거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으나 이틀간의 급격한폭락세로 기술적 반등이 충분히 예상됐던데다 세계증시의 일제반등이 투자심리호전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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