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에도 인터넷 사내벤처 탄생

중앙일보

입력

증권업계 최초로 인터넷 사내벤처가 탄생했다.

대우증권은 지난달 28일 서울방송의 자회사인 SBS I와 공동으로 자본금 9억9천만원의 인터넷 금융포털업체인 ㈜스톡월드를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대우증권과 서울방송이 공동 주최한 모의투자대회 인터넷 사이트를 기반으로 설립된 회사로 상설모의투자대회를 개최하고 증권.금융.경제관련 정보제공과 온라인 증권교육,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대우증권과 SBS I가 각각 19.2%와 19.7%, 대우증권 직원들이 61.1%의지분을 보유, 고객들은 대우증권 직원들과 상시 온라인 투자상담이 가능해 신뢰성 있는 커뮤니티의 형성과 사이버 증권교육 등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대우증권은 설명했다.

또한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의 조사분석력을 바탕으로 양질의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서울방송의 뉴스와 엔터테인먼트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이 회사의 경영을 맡은 전석환(29)사장은 97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사이버 금융부에서 마케팅업무를 담당해 왔으며 경영진을 뽑는 사내공모에 응시해 전격적으로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이 회사는 준비작업이 끝나는대로 오는 5월말이나 6월초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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