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박찬호 3연승 실패 인터뷰

중앙일보

입력

LA 다저스의 박찬호(27)는 17일(한국시간)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 패인이 자신의 번트 실패와 체인지업에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찬호와의 일문일답.

--패인은

▲2회 실점후 더이상 점수를 주지 말아야 했는데 홈런을 맞아 분위기가 바뀐 것같다. 특히 3회 무사 1,2루에서 보내기 번트를 성공시켜 2,3루를 만들었어야 했는데 실패로 승리의 길을 내가 막은 것 같다. 실수않도록 노력하겠다.

--투구내용은

▲전보다 몸쪽으로 많이 던졌고 변화구도 괜찮았다. 다만 2개가 실투였던 것 같다. 하나는 2회 주자 3루에서 변화구를 낮게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으려고 했는데 높아서 땅볼을 맞았다. 낮게 던졌으면 헛 스윙이 됐을 것이다. 또 하나는 던지고 싶은 곳을 던지다 맞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체인지업을 하다 맞아 아쉽다.

--컨디션은

▲항상 똑같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스트라이크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이다.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넣어야 하고 볼 다음에는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애쓴다. 그러다보니 스트라이크를 많이 넣기도 하지만 그만큼 많이 맞기도 해 뭘 던져야 할까로 고민한다. 한가운데 던져야 한다는 압박감을 늘 받고 있다.

--다음 선발등판은

▲아직 통보받지 못했다.(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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