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물로 보지마" 던컨없는 스퍼스, 재즈 제압

중앙일보

입력

"우리를 물로 보지 말라!"

비록 팀 던컨이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지난 시즌 NBA 챔피언팀 샌앤토니오 스퍼스에게는 데이빗 라빈슨이 있었다.

이들은 오늘 "우편배달부" 칼 멀론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치며 유타 재즈를 106-83으로 대파, "던컨없이도 잘할 수 있음"을 증명해보였다.

라빈슨이 19점,12리바운드,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출전한 샨 엘리엇이 신장 이식 수술로 부터 컴백한 이후 최고 득점인 15점을 득점한 스퍼스는 2쿼터에 재즈를 28-17로 제압하며 미드웨스트 디비젼 1위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샌앤토니오 (51-29)는 유타 (53-26)에 2게임차로 뒤지고 있는데 만약 재즈가 남은 3경기 (피닉스, 덴버, 썌크라멘토)에게 모두 패하고 스퍼스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할 경우 디비젼 1위를 차지할 수 있다.

스퍼스는 재즈의 실책으로 부터 21점이나 뽑아내며 승리를 거두었다.

재즈에선 칼 멀론이 23점,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활약했으나 동료들의 지원 부족으로 패했다. 잔 스탁튼은 오늘 팀 패배로 씁쓸한 38번째 생일을 맞이해야 했다. 그는 11점,5어시스트에 그쳤다.

양팀은 이번 시즌 각각 2승 2패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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