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김석원회장 장남 지용씨, 경영수업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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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그룹은 김석원 회장의 장남 지용(28)씨가 지난3월 분사한 ㈜용평리조트의 등재이사 3명에 포함됐으며 앞으로 회사경영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분의 50%가 외국기업에 매각된 ㈜용평리조트 이사에는 지용씨 외에 쌍용그룹구조조정본부장 겸 쌍용양회 부사장 출신인 홍금표씨와 ㈜쌍용 출신의 유근규씨가등록돼 있다.

지용씨는 기획 및 관리업무를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지용씨는 99년 8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정주영 명예회장의 장남인 몽필씨(82년 작고)의 차녀 유희(28)씨와 결혼했다.

쌍용 관계자는 "지용씨의 용평리조트 이사 등록은 사회경험을 쌓도록 하기위한조치"라며 "특히 용평리조트의 경우 외국기업과 공동경영하는 만큼 선진경영기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인교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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