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출마 경기단체장 희비교차

중앙일보

입력

4.13총선에 출마했던 경기단체장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14일 끝난 총선 개표결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울산 동구에서 무소속으로 4선의 중진대열에 들어섰으며 박상규(민주) 대한사격연맹 회장도 인천 부평 갑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또 김원길 한국농구연맹(WKBL) 총재도 서울 강북 갑에서 3선을 기록했다.
새천년 민주당 상임고문으로 비례대표후보 6번을 받아 사실상 등원이 확정됐던 김운용 대한체육회 회장 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은 예상대로 금배지를달게 됐다.

자민련 전국구 후보 2번을 받았던 조희욱 대한사이클연맹 회장도 국회의원으로변신했다.

그러나 국민생활체육협의회 회장인 엄삼탁 한국씨름연맹 총재는 대구 달성군에 출마했으나 박근혜(한나라) 후보에게 졌고 김상현 대한산악연맹 회장과 여무남 대한역도연맹 회장은 각각 민국당과 민주당 전국구 후보였으나 등원에 실패했다.

이밖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대표이사출신인 전수신(민주) 전 대한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은 수원 팔달에 출마했으나 고배를 들었고 이승엽(민주) 한국중고사격연맹 회장도 서울 동작 갑에 도전했다가 10표차로 서청원(한나라) 후보에 패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용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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