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하라, 제3국인 발언 유감 표명

중앙일보

입력

이시하라 신타로 (石原愼太郞)
일본 도쿄 (東京)
도 지사는 14일 자신의 발언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고 도쿄 도의회 의원들이 말했다.

이시하라 지사는 이날 도의회 신공명당 의원들과의 회담에서 "내가 만약 부주의한 발언으로 재일 한국인 및 다른 외국인들의 감정을 상하게 했다면 이는 결코 내가 의도한 바가 아니다" 라고 전제한 뒤 "유감으로 생각한다" 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시하라 지사는 20분간에 걸친 회담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신은 과거 발언들에 대해 사과를 한 것이 아니라 "단지 유감을 표명한 것"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논란을 빚고 있는 자신의 발언이 정확히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도의회 의원들에게 이해시키고 싶었다면서 "이제 더 이상 변명할 필요도 없다" 고 말했다. [도쿄 교도.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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