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권투] 루이스, 돈킹과 법정 싸움

중앙일보

입력

프로복싱 세계 헤비급 통합챔피언 레녹스 루이스(영국)와 세계적인 프로모터 돈 킹과의 법정싸움이 치열하다.

미국 지방법원은 13일(한국시간) "루이스가 오는 29일 마이클 그랜트와 타이틀매치를 벌일 경우 돈 킹과의 의무방어전 약속을 어기게 되므로 세계복싱협회(WBA) 타이틀을 박탈해야한다" 고 판결했다.

돈 킹은 지난해 11월 홀리필드를 꺾은 루이스가 그랜트와 타이틀매치를 갖기로 하자 "동급 1위인 조니 루이츠와 의무방어전 약속을 어겼다" 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루이스측은 "루이츠는 돈 킹의 농간으로 랭킹 1위에 오른 형편없는 선수" 라며 ' "그랜트야말로 세계챔피언에 도전할만한 기량을 갖췄다" 면서 '항소할 뜻을 밝혔다.

루이스는 그랜트와의 시합을 가진 뒤 오는 7월 중 런던에서 조니 루이츠와 의무방어전을 치를 계획이었으나 돈 킹은 소송을 제기하면서 이미 6월 3일 홀리필드-존 루이츠의 타이틀전을 치르기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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