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수입 덴마크산 소에서 광우병 발견

중앙일보

입력

포르투갈 정부는 12일 덴마크에서 수입된 소 1마리가 광우병이 걸린 사실을 발견했다고 덴마크 보건당국이 밝혔다.

덴마크 가축식량국은 성명을 통해 포르투갈이 지난 94년 10월 덴마크에서 수입한 소 16마리중 아직까지 유일하게 남아있는 1마리에서 광우병이 발견됐다면서 문제의 소가 덴마크 출발 이전에 이미 광우병에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번 광우병 소 적발로 포르투갈의 식량안전이 위협받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에서는 지난해 170건에 이어 올들어 지금까지 총 13건의 광우병 감염소가 적발됐으며, 지난 2월 말에는 포르투갈에 수입된 덴마크산 소에서 첫 광우병이 발견됐다고 발표됐다.

당시 일부 국가는 광우병을 우려해 덴마크산 쇠고기 식품 수입을 전면 금지시켰으며, 덴마크 정부도 관련 식품을 시장에서 모두 회수한 바 있다. (코펜하겐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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