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실무접촉 18일 갖자"

중앙일보

입력

정부는 오는 18일 판문점 직통전화를 통해 6월 평양 정상회담을 위한 예비접촉을 이달 말께 열자고 북한측에 제안할 예정이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13일 "예비접촉 대표단 구성은 수석대표를 포함해 각기 3명 정도가 될 것" 이라면서 "예비 접촉장소는 판문점, 날짜는 25일을 전후한 시기로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중" 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대북 전통문에는 실무접촉 대표의 격(格)
과 의제.형식등 논의할 내용이 담길 것" 이라면서 "수석대표를 누구로 할지를 신중히 검토중" 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상회담 추진과정을 총괄할 '남북정상회담 준비기획단' 단장에는 양영식 (梁榮植)
통일부 차관이 내정됐다.

정부는 14일 박재규(朴在圭)
통일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준비기획단 구성과 예비접촉 대북제의 전통문안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영종 기자<yj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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