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 메디슨 매수추천…목표주가 3만2천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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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증권사인 메릴린치가 메디슨에 대해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책정, 중장기매수 의견을 냈다.

메릴린치는 11일자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메디슨이 단순 의약기기 제조업체에서 인터넷·의약관련 벤처캐피털회사로 변신한 점이 이 회사의 주가상승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릴린치는 비트컴퓨터·메디다스·크레츠테크닉 등과의 비교 및 초음파 진단기 수익등을 고려,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또한 올해 순이익과 주당순이익을 지난해 보다 각각 10억원과 36원이 오른 560억원과 1,657원으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의료기기업체로 출발한 메디슨은 거래소시장에서 조립금속.기계.장비업체로 분류돼 있어 투자자들이 이 회사의 사업성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메디슨이 구조조정을 통해 의료기기부문을 분사한뒤 벤처기업 인큐베이팅 등의 투자 전담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메디슨이 전체수익의 70%를 투자수익을 통해 얻고 있지만 주식투자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다른 지주회사 주식(Asset Play Stock)에 비교, ▶투자수익의 실현 ▶투자수익의 회전경향 ▶벤처아이디어의 자체생성 ▶선발업체에 대한 투자 등 4가지 점에서 우월하다고 분석했다.

조인스닷컴=박성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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