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대통령배 대진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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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의 봄을 알리는 제3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대한야구협회.중앙일보 공동주최) 대진이 확정됐다.

오는 28일부터 서울 동대문구장에서 열전 9일간의 일정에 들어가는 대통령배 고교야구는 대회 1회전부터 명승부와 고교야구 특유의 열기를 한껏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토와 모교의 명예를 걸고 녹색 그라운드를 뜨겁게 달굴 대통령배 고교야구는 지난 겨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쳐보일 첫 대회라는 점에서 고교야구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지난해 우승팀 부산고를 비롯, 전국 53개 고교팀 가운데 지역예선을 거친 26개팀이 참가하는 대통령배는 명실상부한 최고 권위 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11일 확정된 대진일정을 보면 서울시예선 우승팀 휘문고와 고교 최고의 어깨로 인정받는 이정호를 앞세운 대구상고가 1회전에서 만나 뜨거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또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전통의 강호 경남고와 맞붙게 돼있어 '죽음의 조' 로 불릴 만하다.

지난해 우승팀이자 부산예선 1위팀 부산고는 1회전에서 약체 신정고를 만났으나 승리할 경우 서울의 강호 신일고와 2회전을 벌이게 돼있어 2연패를 향한 험난한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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