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별텔레콤,올 1분기 매출 작년 연실적에 육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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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한별텔레콤이 올 들어 폭발적인 매출신장세를 보여 1.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연간 매출액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별텔레콤에 따르면 올 1.4분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 기간 매출액은 약 110억원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 가량 늘어나 99회계연도 연간 매출액 133억원에 맞먹었다.

적자에 시달려 온 한별텔레콤은 1.4분기에 손익분기점에 도달, 모처럼 적자에서 탈피했으며 인터넷TV 사업을 앞두고 셋톱박스(일종의 어댑터) 양산을 위해 대대적인투자를 준비중이다.

한별텔레콤 여준영 홍보팀장은 "지난 해 말과 올 초 출시한 인터넷PC, MP3 플레이어가 내수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려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연간 기준으로는 당초 목표했던 820억원의 매출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별텔레콤은 계열사인 한별인터넷(콘텐츠), 한별라인(초고속망)과 함께 인터넷TV사업의 `통합 체제'를 구축, 오는 5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선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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