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 또 전산처리 지연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증권시장의 전산처리가 또 지연되고 있다.

코스닥증권시장은 11일 “새롬기술에 대한 주문이 폭주하면서 증권사가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주문이 전 종목에 걸쳐 코스닥증권시장으로 전송되지 못하고 쌓이고있다”며 “그러나 이미 접수한 주문들은 지연없이 매매가 체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개장직후부터 오전 10시 현재까지 자신의 주문이 코스닥 증권시장에 접수됐는지 조차 확인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새롬기술은 개장 직후 5만8천200원으로 떨어졌다가 오전 10시 현재 6만3천원으로 뛰어오르면서 투자자들의 매매주문이 쏟아져 현재 4만건에 달하고 있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이같은 전산처리 지연사태는 접수와 매매체결이 분리되는 오는 6월에야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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