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드림팀, 조인스닷컴

중앙일보

입력

(주)사이버중앙이 회사명을 '조인스닷컴(join.com)'으로 바꾸고 인터넷의 최강자로 거듭나려한다.

신문등 인쇄매체의 부속기능을 수행하거나 홍보역할을 하던 언론사의 인터넷 사이트들이 최근 고유의 업무영역을 넓히고 수익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발맞춰 조인스닷컴도 최초의 전자신문이라는 자사의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 정보제공 사이트의 최고봉에 오르고자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 것.

몇몇개의 굵직굵직한 사이트가 이끌어가던 3~4년전의 인터넷 환경과는 달리 요즘은 인터넷 업체 뿐만 아니라 그 업체들이 제공하는 정보의 규모가 매우 방대해졌다. 이제는 유용한 양질의 정보가 어디에 숨겨져 있는지를 효과적으로 찾아내는 일이 이용자들의 큰 숙제가 된 셈이다.

조인스닷컴은 이용자들의 숙제를 좀더 쉽게 해결해주려 한다.

다양한 뉴스 뿐만 아니라 법률 및 건강 상담, 다양한 게임과 애니메이션 정보, 부동산 소식과 인터넷 방송을 비롯해서 연예인 신상정보에 이르기까지 이용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를 www.joins.com 한곳에서 찾아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컨텐츠를 갖추고 네티즌들을 기다리고 있다.

광고를 살펴보자면, 메인모델로 기용된 사자는 기존의 대표적인 인터넷 사이트를 의미하며 (인터넷)광야를 평정해온 사자를 몰아낸 모래폭풍이 바로 조인스닷컴을 나타낸다. 최고의 정보만을 모은 정보강자로서 인터넷 세상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야심찬 계획이 광고에 심어져 있다.

메인모델이 사자인 만큼 촬영 스탭들의 노고도 만만치 않았다. 사자가 모래폭풍으로부터 도망치는 장면을 찍기 위해서는 무수한 닭들이 희생됐고 사자의 표정을 잡아내기 위해 근접촬영을 해야했던촬영기사는 결국 촬영포기까지 선언해 다른 스탭들의 애를 태우기도 했다고.

'인터넷 드림팀', 조인스닷컴의 선전을 기대하게 하는 광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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