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슨, 9월 에펠탑 밑에서 경기 추진

중앙일보

입력

유럽 투어에 나선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이 오는 9월 에펠탑 밑에서 경기를 벌일 전망이다.

프랑스 복싱선수 출신으로 카날 플러스 TV의 고문을 맡고 있는 장 클로드 부티에는 9월 10일(이하 한국시간) 에펠탑 밑에 특설 링을 만들어 타이슨의 경기를 비롯해 4개의 세계 타이틀전을 개최하는 빅이벤트를 추진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현역시절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복서 카를로스 몬존을 제압하고 세계 챔피언을 한 차례 지내기도 했던 부티에는 최근 타이슨과 갈라 선 프로모터 돈 킹과 손을 잡고 이번 이벤트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져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유럽 데뷔전을 가졌던 타이슨은 5월20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루 사바레스와 경기를 가질 예정이지만 에펠탑 밑의 링 위에 오르는 것에 대해선 아직 합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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