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소식에 주가 폭등

중앙일보

입력

남북정상회담이 주가를 쏘아올렸다.

10일 거래소시장은 6월의 남북정상회담 합의 발표에 대북특수 관련주와 정보통신주가 폭등세를 보이며 오전 10시43분 현재 종합주가지수가 지난주말보다 28.15포인트 오른 865.53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오전 10시 통일부에서 대북문제와 관련한 중대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소식에 장초반부터 건설업종이 10%나 폭등하면서 주가상승을 견인했다.

곧이어 남북정상회담 합의 소식이 공식 발표되자 남북경협관련주에서 시작된 상승세가 여타 종목군으로 폭넓게 확산되면서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이 커지는 모습이었다.

특히 남북 경협관련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건설주는 무려 13.04%가 폭등했다. 현대건설이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LG건설,동아건설,태영 등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정보통신주도 항만통신망과 관련해 대북특수주로 인정된데다 그동안 낙폭이 컸다는 인식 때문에 큰폭의 오릉세를 보이고 있다.

SK텔레콤, 데이콤,한국통신,LG정보통신 등 통신 4인방이 모두 강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 10시30분 현재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백21억원과 9백33억원의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투신권 1천40억원을 포함, 모두 1천2백99억원을 순매도해 그동안 쌓여있던 물량을 털어내는 모습이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50개 포함,7백14개로 내린 종목 1백9개(하한가 1개)보다 7배가량 많았다.

지난주말 2억주대 수준으로 급감했던 거래량도 오전 10시30분 현재 1억1천6백만주를 넘어 시장에 활력이 넘치는 모습이다.

조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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