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발표로 주가 급등

중앙일보

입력

정부의 남북정상회담 발표로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주식시장에서는 오는 6월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이라는 정부의 발표에 힘입어 남북경제협력 관련 수혜주들에 `사자'세력이 몰리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오전9시49분 현재 지난주말보다 18.88포인트가 오른 856.26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부터 강세로 출발한 뒤 남북경협주들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남북경협의 대표적인 수혜주인 현대건설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건설주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강산 관광을 주도하는 현대상선을 비롯해 남북경협관련사업이 진행중인 금강개발, 한일합섬, 국제상사, 동양시멘트 등도 강세행진을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남북경협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주말의 반등분위기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어서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그러나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투자자들은 아직까지 남북경협의 구체적인 내용이 나올 때 관망하는 분위기인 것같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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