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축구] 본선 12강 진출, 10개팀 확정

중앙일보

입력

제12회 아시안컵 축구 본선에 진출하는 10개팀이 확정됐다.

오는 10월 레바논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대회 본선에 출전할 12강을 가리기 위해43개팀이 10개조로 나뉘어 열린 지역예선에서 혼전을 벌이고 있는 2조와 한국이 속한 6조를 제외한 8개조의 1위팀이 주최국, 전 대회 우승팀과 함께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 해 10월부터 시작된 지역예선전을 통해 본선 진출 티켓을 확보한 팀은 이라크와 우즈베키스탄, 태국, 중국, 일본, 카타르, 쿠웨이트, 인도네시아 등 8개팀.

이중 8일 마지막 경기를 치른 태국과 카타르는 각각 북한과 요르단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며 본선에 합류했다.

주최국 레바논과 전 대회 우승팀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역예선 없이 자동 본선진출권을 얻었고 6조 1위가 확정적인 한국을 제외한다면 사실상 2조의 티켓 주인공만이 결정되지 않은 셈이다.

이란, 시리아, 바레인, 몰디브가 속해 있는 2조에서는 이란과 시리아, 바레인이모두 2승1패(승점 6)를 기록하며 9일 경기를 포함해 각각 3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올해의 선수'로 선정한 알 다에이를 포함해 탄탄한 전력을 갖춘 이란이 골득실(+8)에서 다른 두팀을 앞서고 13일 마지막 예선경기를 3패로 최하위에 처진 몰디브와 치르게 돼 있어 가장 유력한 본선 진출팀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오는 10월 12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본선 12강전에는 4팀씩 3개조로 나뉘어 조 1,2위 6개팀이 8강에 진출하며 각조 3위팀 중 성적이 좋은 2개팀이 와일드카드로 합류, 녹 아웃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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