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여자오픈] 김미현, 공동 14위로 밀려

중앙일보

입력

`슈퍼땅콩' 김미현(23.한별ㆍⓝ016)이 바람을 이기지못하고 공동 14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루키 박지은은 2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23위로 뛰어올라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미현은 19일(한국시간) 하와이 카폴레이골프장(파72.6천100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컵누들스 하와이언레이디스오픈(총상금 65만달러) 대회 2라운드에서 퍼팅난조로 1오버파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전날 선두와 1타차로 공동 3위였던 김미현은 이로써 권오연, 애니카 소렌스탐등과 함께 공동 14위로 밀려났다.

이틀 연속 5언더파를 치며 선전한 공동 선두 베시 킹, 샐리 디와는 5타차.

김미현은 이날 강한 바람속에 버디를 4개나 잡았으나 세컨 샷이 대체로 길었고 내리막 퍼팅에서 거리를 맞추지 못해 보기 3, 더블보기 1개를 범했다.

아웃코스에서 출발한 김미현은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11번홀에서 투온한 뒤 7m 내리막 버디찬스에서 4퍼트, 더블보기를 기록했고 마지막홀에서도 7m 내리막 퍼팅을 3퍼트로 마무리했다.

반면 전날 화를 참지 못해 퍼터를 망가뜨린 박지은은 드라이버샷이 한층 안정을 찾으며 4개의 파 5홀에서 버디 3개를 낚는 등 버디 4개, 보기 2개로 두타를 줄여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3위로 올라섰다.

장정은 2언더파로 공동 42위에 자리했고 1오버파로 부진했던 한희원은 2언더파70타로 타수를 줄여 공동 61위(143타)에 마크했다.[카폴레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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