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실차로 웃었다…대한항공 준결 진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8면

프로배구 컵대회 준결리그 진출팀은 득실 차로 갈렸다.

 대한한공이 16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컵대회 남자부 B조 2차전에서 삼성화재를 3-0(25-22, 27-25, 25-22)으로 꺾었다. 대한항공은 앞선 14일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에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해 탈락이 유력했다. 그러나 이날 승리로 1승1패가 되면서 LIG손보와 동률을 이뤘다. 그리고 대한항공이 득실 차에서 앞서며 조 2위로 준결행 마지막 티켓을 얻게 됐다. 조 1위로 준결리그에 진출한 삼성화재도 이날 패배로 1승1패를 기록했다. 세 팀의 명암이 득실 차(삼성화재 1.081, 대한항공 1.032, LIG손보 0.911)에서 갈린 것이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어렵게 승리했다. 22-22 동점 상황에서 곽승석의 직선 공격과 김학민의 서브 에이스, 곽승석의 대각 공격이 잇따라 나오면서 세트를 가져 왔다. 2세트 역시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25-25에서 곽승석의 오픈공격과 김학민의 서브 에이스가 이어지면서 어렵게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1, 2세트를 연달아 따낸 대한항공은 3세트 들어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세트 막판 삼성화재에 22-21로 쫓긴 상황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장광균의 오픈 공격,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기업은행을 3-1로 꺾고 B조 1위로 준결리그에 올랐다.

장주영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