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1분기 수익 3배로 급증

중앙일보

입력

인터넷 포털업체인 야후의 올 1분기 수익이 광고수입 증가 등에 힘입어 크게 늘어났다.

야후는 올 1분기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천7백만달러보다 세 배 이상 증가한 6천3백3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 발표했다.

1분기 매출액도 2억2천8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백2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주당 수익도 33%가까이 늘어난 10센트를 기록했다.

많은 인터넷 기업들이 적자를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 야후가 폭발적인 수익 증가율을 보인 것은 이용자 수가 급증하면서 광고수입과 전자상거래 수수료 수입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매출액의 41%까지 치솟았던 마케팅 비용을 33%로 줄인 것도 수익증가에 기여했다.

야후 관계자는 "지난달 웹사이트의 하루 평균 페이지 뷰가 지난해 하루 평균치보다 1억6천만건 늘어난 6억2천5백만건에 달했다" 고 말했다.

야후는 현재 이용자 수가 지난해말보다 2천5백만명 정도 늘어난 1억4천5백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광고 게재일수도 지난해 4분기에 평균 1백92일이었던 것이 최근 2백30일로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