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장기 이용 고객 드림캐스트 무료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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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 미국 지사인 Sega of America사는 북미 지역 게임 유저의 확보를 위한 새로운 온라인 게임 서비스 'Sega.com'을 설립,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신규로 가입하는 유저들 중 장기 사용 계약을 맺은 유저에 한해서 무료로 드림캐스트를 가질 수 있는 차기 전략을 발표했다.

온라인 게임 서비스 'Sega.com'을 비롯하여 다양한 드림캐스트 전용 서비스는 광대역 통신 전용 게임 네트워크인 〈Sega Net〉를 통해 제공된다.

〈Sega Net〉서비스는 온라인 검색 사이트 Yahoo를 비롯하여 로스엔젤레스 타임즈 등과 같은 온라인 뉴스 사이트 등의 백본을 담당하고 있는 GTE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입자들은 월 21.95달러의 사용료를 내면 〈Sega Net〉를 이용할 수 있는 데 2년 장기 계약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계약에 서명을 할 경우 기존 드림캐스트를 보유한 회원의 경우 200달러를 돌려주며 드림캐스트를 보유하지 않은 채 새로 가입하는 회원의 경우 무료로 드림캐스트를 제공한다.

Sega of America사는 이번 서비스와 더불어 새로 개발되는 64메가용 비주얼메모리를 활용한 휴대용 MP3 플레이어 계획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9월 7일 서비스가 제공될 〈Sega Net〉를 위해 '퀘이크 3 아레나', '세가 스포츠 NFL 2000', '세가 스포츠 NBA 2000', '판타지 스타 온라인' 등 온라인 서비스에 대응되는 약 10∼12종류의 게임 타이틀이 가을까지 차례대로 발매된다.

2002년까지 가정용 게임 시장의 24%에 해당하는 매출이 온라인 게임 서비스에서 제공될 것으로 예상한 Sega of America사는 이번 〈Sega Net〉의 서비스 제공 발표에 따라 인터넷 접속에 용이한 드림캐스트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북미 시장의 드림캐스트 사용자 중 20%에 해당하는 유저들이 네트웍에 등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Sega Net〉의 미래는 밟은 편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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