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황] 달러, 소폭 하락한 1,112.80원

중앙일보

입력

6일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는 전날보다 0.60원이 내린 1,112.80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지난새벽 뉴욕시장에서 역외선물환(NDF) 매수세 영향으로 강세를 보이며 개장했지만 그 외에는 시장을 이끌만한 뉴스가 없는 가운데 1,115원에 대한 고점인식으로 업체들의 네고물량과 과다매입에 나섰던 은행들이 보유물량 처분에 나서면서 하락세로 반전 1,112.50원에 저점을 기록하고 1112.80원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이날 美달러는 지난 4일보다 1.20원이 오른 1,114.60원에 개장한 뒤 단숨에 1,115원대에 진입, 1,115.70원까지 상승했다.

달러는 그러나 매물부담이 점차 증가하고 과다매입전략을 구사했던 시장참가자들이 보유물량 처분에 나서면서 내림세로 돌아서 1,112.50원까지 밀려난뒤 1,112원 중후반대에서 등락을 보였다.

오늘도 주식시장은 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오후 1시 30분 현재 125억원 순매수에 그쳤고, 달러/엔은 104엔 후반에서 약보합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시장은 공급 우위의 상황이 지속되고 있으며, 강력한 시장개입이나 돌발변수가 나타나지 않는 한 상승이 제한적인 모습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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