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마스터스 이모저모 - 1

중앙일보

입력

0... 브리티시아마추어챔피언인 그레임 스톰(22)의어머니 제인이 마스터스 역사상 최초의 어머니 캐디로 기록됐다.

제인은 5년간 아들의 골프백을 메고 각종 대회에 참가해 왔는데 올해 마스터스에서도 캐디로 신청서를 접수,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브리티시 아마추어 챔피언 자격으로 마스터스에 출전한 스톰은 "어머니는 내가 골프 대회에 출전하도록 격려한 분이며 지금까지 캐디로서 항상 곁에 있었다"고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표현.

0... 마스터스의 바뀐 규정으로 출전기회를 박탈당한 7명의 미국 프로골퍼들은 개정된 참가규정에 일제히 불만을 표시.

지난해 켐퍼 오픈 우승자인 리치 빔은 "집에 앉아서 TV로 대회를 지켜보는 심정이 참담하다"고 말했고 투산오픈 챔피언 짐 카터는 "규정 변경은 대회의 가치를 떨어뜨린 잘못된 조치"라고 분노를 표시.

이들은 마스터스대회조직위가 올해 세계상위 랭킹 골퍼들의 출전 범위를 확대해 자동적으로 미 PGA 선수들의 출전기회가 줄어드는 바람에 참가자격을 외국 선수에게넘겨줬던 것.

0... `유럽의 신성'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마스터스대회 출전을 앞두고 교체한 캐디에 대해 은근한 기대감을 표시.

가르시아는 지난해 닉 팔도의 오랜 단짝이었던 여자 캐디 패니 수네슨을 고용, 1년간 투어활동을 함께 했으나 호흡이 맞지 않아 세번째 캐디로 지난주 남아공 출신의 글렌 머레이를 선택했다.

가르시아는 레티예프 구센의 캐디였던 머레이에 대해 "훌륭한 친구"라면서 "호흡이 잘 맞는다"고 칭찬했으나 주변에서는 두 사람이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중론.(오거스타 AFP.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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