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AA] 미시건주립대 결승 선착

중앙일보

입력

미시건주립대가 미국대학농구(NCAA) 결승전에 선착했다.

미시건주립대는 2일(이하 한국시간)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4강전에서 주득점원 모리스 피터슨(20점)의 활약과 거친 수비를 앞세워 돌풍의 주역 위스컨신대를 53-41로 물리쳤다.

이로써 미시건주립대는 79년 이후 21년만에 결승전에 진출, 팀 창단 후 2번째 우승을 노리게 됐다.

NBA 최고의 가드 매직 존슨(전 LA 레이커스)이 이끌던 79년도의 미시건주립대는 결승전에서 래리 버드(전 보스턴 셀틱스)가 이끌던 인디애나주립대를 75-64로 물리치고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우승의 감격을 누렸었다.

미시건주립대는 경기초반 NCAA 최고의 수비진을 자랑하는 위스컨신대에 고전, 19-17로 힘겹게 앞섰지만 후반 들어 피터슨이 연속 득점, 경기 종료 7분30초를 남기고 32-19로 앞서기 시작했다.

이후 미시건주립대는 리바운드에서의 우위와 거친 몸싸움으로 위스컨신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규리그에서 이미 미시건주립대에 3패를 당했던 위스컨신대는 강력한 수비를 앞세워 41년 이후 첫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미시건주립대의 공격진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미시건주립대는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플로리다대와 노스캐롤라이나대전의 승자와 맞붙는다.

(인디애나폴리스<미 인디애나주> AP=연합뉴스) koma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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