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조작 거액챙겨, 증권사 지점장 구속

중앙일보

입력

서울지검 특수1부(이승구 부장검사)는 31일 주가조작을 통해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H증권 경산지점장 김상호(44)씨를 증권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98년 11∼12월 자신이 지점장으로 있던 H증권 대구서지점에서 4개의 계좌를 이용, 폐장직전 고가매수 주문 등을 내는 방법으로 K보험㈜ 주가를 주당 9천500원에서 1만8천원으로 끌어올려 4억6천6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기고 지난해 2월 고객으로부터 계좌관리 명목으로 500만원을 받은 혐의다.

(서울=연합뉴스) 박세진기자 parksj@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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