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화장품이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피부재생을 촉진하는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했다.
서연원 코리아나화장품 재무담당 상무는 “코리아나 중앙연구소가 피부노화 방지물질 EGF(Human epidermal Growth Factor)를 이용,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했으며 현재 순천향대학 병원 피부과에서 임상실험중”이라며 “오는 7∼8월께 제품을 출시할예정”이라고 밝혔다.
EGF는 대웅제약이 최근 모유 초유속에서 추출한 피부노화방지 물질로 대웅제약은 화장품회사로는 코리아나화장품에만 독점적으로 이 물질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은 상태다.
서 상무는 “EGF 기능성 화장품은 개당 판매단가가 20만∼30만원선의 고가품으로 이를 통해 연간 300억∼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리아나화장품은 또 모 벤처기업의 합작 요청을 받고 DNA칩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검토하는 등 바이오텍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송계선 LG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리아나는 국내 화장품 직판시장점유율 1위의 영업실적과 공모증자 자금을 기반으로 지난해 말 기준 현금자산이 600억원을 웃돌고 있으며 올해는 무차입 경영이 가능할 정도로 재무구조가 우량한 회사”라면서 “적정주가는 보수적으로 산출해도 8천300원∼1만원선”이라고 밝혔다.
코리아나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15일 1만6천450원을 정점으로 급락해 현재 6천∼7천원선에 머물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