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기자 선발, 시드니올림픽에 파견

중앙일보

입력

기사를 잘 쓰는 네티즌들을 선발해 `네포터''(네티즌기자)로 선임하고 오는 9월 15일부터 10월 1일까지 열리는 호주 시드니 올림픽에 파견하는 인터넷업체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인터넷 여론저널사이트 세이월드(대표 양태영. www.sayworld.net)는 시드니 올림픽에 파견할 네포터를 선발하기 위해 오는 7월 15일까지 `세이월드 기사 올림픽''행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예선전과 본선에서 참가자중 20%를 선발한 뒤, 결선에서 중.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여성부, 사진부문별로 각 1명씩 5명의 네포터를선발, 오는 7월 1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참가희망자들은 세이월드 사이트에 접속해 여론뉴스, 일반취재, 지역뉴스 등 3개 부문별로 각 1편의 기사를 등록하면 되며 추가로 인터뷰 기사를 첨부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받는다.

최종 선발된 5명의 네포터들은 취재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문화취재단''을 구성, 시드니 올림픽 기간중 시드니에 파견돼 호주의 문화, 올림픽을 중심으로 한 화제성 기사를 발굴, 송고하게 된다.

회사측은 이들 네포터들에게 항공료, 숙식비 등 일체의 경비를 지원한다.

세이월드는 회원들이 사이트를 방문, 기사를 읽으면 구독량 순위 300여명에게 매달 1만원을 제공하고 기사를 제공하는 회원(네포터)들에게는 등급별로 일정한 원고료를 지급하고 있다.

지난 11월 개설된 이후 1만3천여명의 회원과 1만명의 네포터를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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