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남미예선] 아르헨티나, 칠레 제압

중앙일보

입력

아르헨티나가 2002년 월드컵축구 남미지역 예선전에서 칠레를 크게 이기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아르헨티나는 30일(한국시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홈경기로 열린 칠레와의 경기에서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이 두 골을 기록하고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와 클라우디오 로페스도 각각 득점에 가세, 4-1로 승리했다.

전반 10분 바티스투타가 프리킥을 직접 성공시켜 기선을 잡은 아르헨티나는 29분께 호드리고 텔로에게 프리킥으로 동점을 내 줘 팬들을 일시 실망시켰으나 35분께 베론이 추가골을 넣어 2-1로 앞섰다.

베론은 또 후반 22분께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했고 경기종료 2분전에는 로페스가 4번째골을 성공시켰다.

우루과이는 볼리비아와의 첫 경기에서 전반 26분 파블로 가르시아가 중거리슛으로 얻은 선취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에콰도르와 페루는 각각 베네수엘라, 파라과이를 2-0으로 물리쳤다.

(부에노스아이레스 AP=연합뉴스) sungje@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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